대전 혜천대학교 설립자인 혜천 이병익(사진) 박사가 지난 24일 향년 8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장례는 혜천학원장으로 혜천대학교회에서 엄수된다. 발인(빈소는 건양대병원)은 28일 오전 9시, 장지는 세종시 금남면 남곡리 선영이다.
1929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출생한 고인은 6.25가 발발하자 단신으로 월남해 대전에서 동방산업을 설립했다.

그는 동방개발, 신성항공, 동방창업투자금융주식회사, 가보식품 등의 기업을 창업했고, 동방고·동방여중·혜천대학교부속유치원 등을 설립했다.
반공연맹충남도지부장 및 대전지부장, 대전극동방송 이사장, 충남핸드볼 협회 이사장, 대전상공회의소 상임위원, 주한 과테말라 명예영사, 한국기독실업인 중앙연합회 상임고문, 이북 5도 행정자문위원회 위원 등의 다양한 사회활동에도 참여해왔다.

이 같은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과 석탑산업훈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국 콜럼비아 대학에서 지역민으로서는 최초로 명예 인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권순재 기자 pre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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